인사말
언론학박사 김영호
우리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협동조합에서는

다양한 사업들을 마당에서 한바탕 어우러져
놀이판을 벌이듯 펼쳐나갈 것입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시민은 실종되고 국민만 있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국민은 국가와 개인이라는 수직적 관계를 의미하는 것이라면 시민은 개인과 개인의 수평적 관계를 통해 형성된 공동체의 구성원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국가란 결국 시민들이 모여 만든 수많은 공동체들로 구성된 거대한 최상위의 공동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국민에 앞서 시민임을 자각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시민들로 구성된 공동체는 단순히 지리적, 물리적 의미의 공동체뿐만이 아니라 계층, 이념, 종교, 성별, 연령 등 다양한 공동체가 존재하는데, 이러한 공동체가 이루어지자면 필연적으로 개인과 개인을 이어주는 끈, 즉 어떤 매개체를 필요로 하며, 우리는 그 매개체를 미디어라고 부릅니다.

또한 미디어는 시민 공동체를 형성하게 하는 끈 일뿐만 아니라 공동체를 단단하게 결속시켜 주는 응고제의 역할도 합니다. 따라서 건강한 시민 공동체가 형성되자면 개인과 개인을 이어주고 결속시키는 끈, 즉 미디어 역시 튼튼하게 제 역할에 충실해야 합니다.

우리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협동조합에서는 이러한 문제 의식을 토대로 시민이 중심이 되어 미디어의 올바른 역할에 대해 연구하고,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직접 만들며, 미디어를 통해 네트워크를 만들어가는 다양한 사업들을 마당에서 한바탕 어우러져 놀이판을 벌이듯 펼쳐나갈 것입니다.

생소한 사업 모델이라 쉽지는 않겠지만,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나가는 마음 자세로 한걸음씩 나아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2017년 2월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언론학박사 김 영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