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미디어 탐방]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따뜻한 마을 신문”
[마을미디어 탐방]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따뜻한 마을 신문”
  • 시민미디어마당사회적협동조합
  • 승인 2017.01.0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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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안마을신문」
발행일:2014년 10월
발행 부수: 10,000부
발행 주기: 비정기적
발행처: 도안마을신문
주소: 유성구 원신흥남로 12번길 42 5층

%ec%8b%a0%eb%ac%b8 "도안마을신문은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고, 얽히고 어울리는 마당을 열어 서로 익숙하고 편안한 이웃이 되도록 노력합니다."

지금 행복한 세상을 위한 마을신문을 만들어요.”

2014년 3월, 도안신도시에 사는 몇 사람이 모여 동네 아이들을 위한 성장환경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생각을 나눴다. “마을신문은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을 알리고 사람들을 모이게 하는 역할로써 꺼내게 된 거에요.”

 허광윤 발행인 <도안마을신문> 허광윤 발행인

막상 마을신문을 시작하자니, 막막했다. 대전에서 마을신문을 만들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가 자문을 구했다. “‘시작하지 말라’는 조언도 꽤 있었어요.” 재정, 사람. 크게 이 두 가지가 공통적인 어려움이었다.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보다는 그래도 한번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컸어요.” 앞선 어려움들에 대한 대책을 세웠다. 재정을 뒷받침할 회원들을 모으고 실무자 1명이 상근을 하면서 신문 발행을 맡기로 했다.
그런 준비 끝에 9월 20일 주민 16명이 대전역사박물관에 모여 창립총회를 열고, 2014년 10월 <도안마을신문> 창간호를 처음 내보였다. “처음 마을신문을 준비했던 키워드는 아이들의 성장이고, 여전히 그게 신문 발행에 있어 핵심이에요.” <도안마을신문>은 학생기자단을 모집해 아이들이 직접 취재하고 기사를 쓰고 있다.
“한 학생기자는 대전 유성구 내 인도가 비가 오면 물에 잠기는 모습을 보고 문제의식을 느끼고, 유성구 관계자에게 인터뷰를 하는 등 취재를 이어나갔어요. 그렇게 꾸준한 취재와 유성구와의 협의 끝에 배수공사작업을 하는 것까지 이끌어냈었던 일도 있어요.”
지금은 25명 정도의 학생들이 기자단으로 참여하고 있다. 주된 연령층은 초등학교 5-6학년이다. “단순히 신문 발행에만 그치는 게 아니라, 아이들이 사람과 사회에 대해 다양한 관점을 갖는 것이 가장 큰 바람이에요. 그래서 기사를 쓰는 동시에 글쓰기 교육이나 놀이장터 등 교육·문화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어요.”

제공: 도안마을신문 제공: 도안마을신문

올해 5월에는 ‘갑천을 걷자 가족을 거닐자’라는 프로그램을 열었다. “‘갑천 보존vs호수공원 조성’을 두고 시와 시민단체가 갈등을 빚고 있잖아요. 근데 사실, 갑천 가까이 사는 주민 대부분이 갑천에 관심이 그렇게 많지 않아요.” 정책적으로 대응하는 것도 중하지만, 주민들이 직접 갑천을 피부로 느끼는 게 필요하다고 그는 말한다. 그래서 갑천의 민물고기, 반딧불 보러 가기 등 생태탐사도 진행하고, 가족들끼리 갑천을 걸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도안마을신문의 지향점은 분명해요. 아이들이 지금 행복한 세상을 만들자는 것 그리고 우리 동네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은 우리가 스스로 해결하고자 하는 것. 신문을 유지하고 발행하는 데 재정적인 어려움이 상당하긴 하지만.. 그래도 우리가 뜻하는 바가 분명하니까 어떻게든 지속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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