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경쟁력과 메가시티(1)
도시경쟁력과 메가시티(1)
  • 안용주
  • 승인 2019.04.13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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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용주(대전마케팅공사 상임이사)
안용주 대전도시마케팅공사 상임이사
안용주 대전마케팅공사 상임이사

 

서울의 도시 인적 자원 경쟁력이 전세계 114개도시와의 비교에서 10위를 차지했다는 뉴스가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아시아 국가 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톱10에 이름을 올린 서울의 경쟁력은, 특히 연구개발(R&D)투자와 정보통신기술(ICT)접근성에서 100점 만점을 기록했다고 한다.

도시경쟁력평가(City Competitiveness Evaluation)도시의 기반자원과 활동주체, 이를 통한 주민의 삶의 질에 대한 체계적이며 객관적인 진단, 도시발전의 가능성을 지표로 평가하는 것이다. 이같은 도시경쟁력은 도시위상 및 인지도, 쾌적성, 도시기반, 생활서비스, 안전성, 관광기반, 산업잠재력, 교육잠재력, 행재정 등 9개 요소에 대해 평가한다.

이런 요소를 통해 도시를 평가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도시기반자원과 인적역량, 기업역량을 통해 삶의 질적향상과 도시경쟁력을 강화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러나 도시경쟁력은 도시의 실체와 기반자원을 도시의 주체인 시민, 공무원, 근로자, 기업 등이 주체적으로 활동을 전개할 때 높은 성과가 나타난다.

모리기념재단과 도시전략연구소에서 발표하는 세계 도시콜랙티브파워 랭킹(Global Power City Index, GPCI)국제적인 도시경쟁력에서 사람과 기업을 끓어 당기는 자력(磁力)이야말로 그 도시가 갖고 있는 종합적인 파워에 의해 만들어진다는 모토로 도시를 평가한다고 밝히고 있다. GPCI에서는 세계의 콜렉티브파워를 경제, 연구·개발, 문화·교류, 거주, 환경, 교통·액세스의 6개 분야로 평가한다. 2018년 이후부터는 비즈니스의 다양화와 비즈니스 스타트업, 지구환경문제에 대한 의식에 대한 지표를 추가하기도 했다.

언론에서는 도시경쟁력의 전체적인 랭킹에만 관심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글로벌 컨설팅업체 AT커니의 글로벌 도시전망(Global Cities 2017)에서 서울은 128개 도시 가운데 38위를 차지했다거나, 글로벌 회계컨설팅 네트워크 PwC가 발표한 세계 주요 30개 도시 대상 기회의 도시(Cities of Opportunity)’에서 서울이 11위를 차지했다는 등의 헤드라인이다. 이와 같은 보고서에서 주로 언급되는 도시는 주로 서울이다. 어쩌면 KOREA=SEOUL로 각인되어지는, 로컬을 주목하자는 슬로건과는 정반대의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현실이다.

한 연구자는 일본, 영국, 프랑스는 194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수도권 집중 억제정책을 유지했지만 1980년대 이후 폐기했다전 세계가 대표도시를 키워 메가시티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수도권규제에 집착하는 것은 시대에 뒤떨어진 생각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과연 그럴까?

2012년 말 중국정부는 중앙경제 공작회의에서 도시화의 적극적, 지속적 추진을 정책 방향으로 제시하고, 중국경제가 수출 의존형 성장전략에서 도시화를 기반으로 한 내수주도형 성장전략으로 국가성장의 방향을 전환했다. 중국의 인구가 대도시로 몰리게 되면서 투자와 소비수요의 증가, 중산층 확대와 산업구조 변화 등이 예상됨에 따라 성장동력을 도시화에서 찾겠다는 의지를 구체화 시킨 것이다.

중국의 100만 이상 500만 미만 도시는 78(2000)개에서 128(2025)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국은 6개에서 8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인구정체를 맞이한 이웃 일본은 현재 6개인 도시에서 더 이상 늘어날 전망은 없는 것으로 예상된다.

 

# 필자인 안용주 대전마케팅공사 상임이사는 선문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며 본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협동조합 조합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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