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의 만행을 잊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동상 세워”
“일제의 만행을 잊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동상 세워”
  • 시민미디어마당사회적협동조합/사진제공=조연길
  • 승인 2019.08.1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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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7번째 강제징용 피해자 노동자상 제막식
2400여명의 대전시민과 400여단체가 8천여만원 모아

일본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를 기리는 강제징용 노동자상이 13일 대전에 세워졌다. 우리나라에서 7번째이며 일본에 세워진 노동자상까지 포함하면 8번째다.

평화나비대전행동·민주노총대전본부·한국노총대전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대전시 서구 둔산동 대전시청 북문 맞은편 대전 평화의소녀상이 위치한 곳에서 강제징용 피해자인 김한수 선생을 비롯한 시민·노동·평화·종교단체 회원 및 허태정 대전시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운동 100주년 기념 대전 강제징용노동자상 제막식을 거행했다.

김용우 6·15공동선언 남측위원회 대전본부 상임대표는 인사말에서 우리는 강제징용 노동자상을 지어 기념하고 일본의 만행을 규탄하며 불매운동 등 저항을 결단하려 한다분노하는 민중이 있는 한 자유와 정의는 실현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복 한국노총 대전지역본부 의장과 이대식 민주노총 대전본부장은 일제에 의해 고통받았던 아픈 역사를 잊지 않고 역사 정의를 세우려는 민족적 의지와 애국의 양심으로 강제징용 노동자상을 세웠으며 적폐 청산과 역사 정의를 실현해 평화와 번영, 통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막 건립에 참여한 단체 관계자들은 특별 결의문을 통해 "일제의 강제징용 만행을 잊지 않겠다는 마음이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하겠다는 결심"이라며 "아픈 과거를 기억하고 바로 세워서 다시는 잘못된 역사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오늘은 다시금 독립운동과 일제 잔재 청산 투쟁을 하는 날"이라면서 "파렴치한 일본의 만행에 맞서, 적반하장으로 일관하는 일본에 제대로 된 우리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더욱더 거센 항일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수 선생은 노동자상에 꽃목걸이를 걸어준 뒤 노동자상을 건립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고 시민들은 친일 청산, 역사정의 실현구호를 외치며 일본의 아베 정권은 강제징용 등 일제강점기 일본의 만행을 진심으로 사과하고 배상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의 축사, 김채운 작가의 헌시 낭독 등도 이어졌다.

이날 제막한 대전 강제징용 노동자상은 가로, 세로 120크기로 130높이의 기단에 세워졌으며 갈비뼈가 드러난 노동자가 곡괭이를 들고 갱도 밖으로 나오다 눈이 부시자 한 손으로 햇빛을 가리는 장면을 형상화했다. 평화의소녀상을 만든 김운성·김서경 작가가 제작했다. 노동자상은 대전시민 2400여명과 400여 단체가 8천여만원을 모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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