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주외국인종합복지관(관장 김봉구)이 대전이주외국인무료진료소 개소 16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공개했다.
2005년 1월 17일 개소한 이주외국인무료진료소는 개소 이후 34개 국가 2만930명의 이주외국인들에게 4만4740건의 일반, 한방, 치과진료, 물리치료, 무료투약을 실시했다.
이주 외국인들의 건강권을 확보하기 위해 매주 일요일 교대로 의료봉사활동을 펼친 의료인들은 525명이었으며 일반진료와 한방진료, 치과진료, 약국 투약, 예진과 접수, 진료보조 참여 분야는 대전시 전공의협의회, 개원의, 대전시 한의사회, 건강사회 치과의사회, 대전보건대, 치위생과, 대전시 여약사회, 대전대 간호학과, 대전외고, 충남대 간호학과 등에서 참여하고 있다.
무료진료소를 이용하는 주 대상자인 외국인 노동자들의 경우 장시간 노동과 의료기관 일요일 휴무로 이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김관장은 “올해는 코로나19 방역활동에 동참하기 위해 16주년 기념식을 진행하지 않지만 그동안 수고해주신 의료진들과 자원봉사자들의 사랑과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외국인노동자센터, 이주외국인 무료진료소, 결혼이주여성센터, 다문화아동센터, 다문화도서관, 다문화어린이 장학재단 등을 부설기관으로 운영하고 있는 복지관은 지난 16년간 27개 국가 3만2161명을 대상으로 3만6060건의 각종 법률상담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전이주외국인종합복지관은 지난 2002년부터 외국인노동자와 결혼이주여성, 다문화가정에 한글교육과 컴퓨터교육, 무료진료, 법률상담, 문화체험, 쉼터제공, 다문화 아동교육 등을 지원해 행안부장관상, 외교부장관상, 복지부장관상, 여가부장관상, 참여연대 시민상, 동아-LG-여가부 다문화공헌상, 한국의 노벨상인 호암상 사회봉사상 등을 수상한 기관이다.